유럽 증시, 상반기 마지막날 코로나19·인플레 우려로 하락
獨 1.02% 英 0.71% 佛 0.91% 伊 1.01% ↓
그러나 상반기 전체로는 13% 넘게 상승
유럽 전체의 주식 거래를 나타내는 Stoxx 600 지수는 이날 0.8% 하락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13% 넘게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유로존 6월 인플레이션 수치 등 경제 통계 발표에 반응했다. 영국은 이날 1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최종 확정 발표했다. 영국의 기업투자는 엄격한 봉쇄 조치의 여파로 10.7%나 떨어졌다.
6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1.9%로 5월의 2.0%에서 0.1%포인트 낮아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로 하고 있는 2%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에 부합했다. 그러나 연말에는 2.5%로 치솟을 것이라는 ECB의 추정이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2일로 예정된 미 노동부의 고용시장 통계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빨라질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159.55포인트(1.02%) 하락한 1만5531.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7037.47로 폐장, 29일 종가 대비 50.08포인트(0.71%) 떨어졌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6507.83으로 장을 마쳐 59.60포인트 0.91% 빠졌다. 또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2만5102.04로 거래를 끝내 255.32포인트(1.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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