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터 욕설 논란' SKT, 수사 요청…"사칭 당한듯"
남대문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SKT 사용하냐" 물은 뒤 고객 향해 폭언
SKT "발신지 보니 고객센터 아냐" 해명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내용'의 발신지가 자사 고객센터가 아니라고 밝혔다(사진: SK telecom/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경찰에 따르면 SKT와 SK브로드밴드는 전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해당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불거진 텔레마케터 논란에 SKT가 수사 요청으로 대응에 나선 셈이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SKT 텔레마케터라고 주장하는 남성에게 심한 욕설을 들었다는 고객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공개된 녹음 파일을 보면 해당 남성은 "SKT를 사용하고 있지 않느냐"고 물은 뒤 상대방이 통화가 어렵다고 거듭 밝히자 "XX 싸가지 없다. X같은 X이 XXX이 XX를 찢어버릴라니"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SKT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내용'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다"라며 "추가 피해 및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해당 건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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