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한국야구, 7일 동메달결정전서 도미니카와 리턴매치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1회초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8.05. [email protected]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7로 완패했다.
전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해 결승 무대에 직행하지 못했던 한국은 미국과의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결승전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오는 7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대한민국 김현수가 유격수 플라이 아웃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08.05. [email protected]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고영표가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고, 미국전에서는 신예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한국 타선은 두 경기에서 고작 4득점에 그쳤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일본전에 패한 후 "생소한 투수라서 타격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타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또다시 힘든 경기를 할 수 있다.
현재 대표팀 타자 중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현수, 박해민, 이정후 외에 하위 타순의 도움이 절실하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상황 3루주자 허경민이 박해민의 1타점 안타때 득점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08.05. [email protected]
지난 1일 도미니카전에서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극적으로 3점을 뽑아 승리한 바 있다.
투수력도 불안하다. 선발투수가 내려온 후 기용할 불펜투수가 마땅치 않다.
일본전에서는 고우석이 무너졌고, 미국전에서는 KBO의 토종 에이스인 최원준과 원태인을 모두 투입했지만, 미국 타선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불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조상우도 실점을 하는 등 피로도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 가용 인원을 모두 쏟아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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