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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대통령, 16일 오후 아프간 사태 관련 대국민연설

등록 2021.08.17 0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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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처방약 가격과 그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의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8.13.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처방약 가격과 그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의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8.13.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해 아프간 수도 카불이 함락된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휴가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국가안보팀으로부터 화상으로 사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아프간이 제3차 분쟁이 시작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미국이 지난 20년 동안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장비와 훈련에 투자했기 때문에 아프간 정부군이 방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프간 정부군에 최고의 장비와 최고의 훈련, 최고의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20년간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의지를 줄 수 없었다. 그들은 결국 수도 카불을 위해 싸우지 않을 것이며 나라를 위해 싸우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프간 정부군이 자체적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때 미국이 내전을 위해 수천명의 병력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프간 내 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선의 선택을 해야했고 그 결정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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