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05명, 사흘 만에 1800명대…4단계 또 연장하나
국내발생 1767명…1주간 일평균 1721.1명
수도권서 62.6%…서울 507명·경기 509명
사망자 5명 늘어 2178명…위·중증 366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73명으로 집계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17. [email protected]
정부는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적용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805명 증가한 22만8657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3일째 네 자릿수다.
광복절 연휴 영향 등으로 15일 1800명대에서 16일 1500명대, 17일 1300명대 후반으로 줄었지만, 평일인 17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지난 14일 1816명 이후 사흘 만에 1800명대로 증가했다.
화요일 기준(수요일 0시)으로는 종전 최다이자 국내 유입 이후 최다였던 11일 2222명보다 417명 적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연휴 기간인 16일과 평일인 1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947명→1913명→1858명→1748명→1493명→1322명→1767명이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21.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1107명(62.6%)이 나왔다. 시·도 별로 서울 507명, 경기 509명, 인천 9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660명(37.4%)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순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8명 가운데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5명,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23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7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5%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58명 줄어 2만689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6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358명 증가한 19만9582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28%다.
정부는 이번 주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크다"며 거리두기 단계의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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