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만만찮네…'저기압 가세' 내일부터 물벼락
정체전선에 저기압 더해진 영향
저기압 통과에 따라 100~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후 들어 서울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달 7월19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 빌딩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30일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내일(31일)부터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혼합되는 형태"라며 "모레(9월1일)까지 주로 충청권과 경상북도 구간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기압이 통과하는 시점에 따라 시간당 50㎜,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같은 지역을 3차례에 걸쳐 통과하게 되면 중심구역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최대 300㎜를 기록할 수 있다"며 "그 외의 지역도 100~15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내일부터 9월1일 사이에는 작은 저기압이 충청권과 전북, 경북 지역을 지나가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상청은 오는 2일에는 남북으로 강수대가 푹 넓게 발달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오후부터 3일까지는 강원영동과 경북권에 비구름대가 강해지고 이후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