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0.88% 속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일 단기적인 과열을 의식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4.23 포인트, 0.88% 밀려난 1만7319.76으로 폐장했다.
1만7455.9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523.16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32.95로 130.61 포인트 떨어졌다.
역내 경기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과 미국 주가선물 약세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식품주가 0.02%, 석유화학주 1.34%, 금융주 1.10%, 시멘트·요업주 1.30%, 방직주 0.76%, 건설주 0.71%, 전자기기주 0.86%, 제지주 1.58% 내렸다.
지수 편입 종목 중 725개가 떨어졌고 181개는 상승했으며 60개가 보합이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등 액정패널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와 롄화전자(UMC)도 소폭이나마 밀렸다.
창마오(强茂), 룽화(隴華), 징궈(競國), 리터(力特), 지성(集盛)은 급락했다.
반면 창룽해운을 비롯한 해운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식품주 퉁이기업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우디(無敵), 중화하학(中華化), 훙쉬(宏旭)-KY, 웨이펑 전자(威鋒電子), 예왕(業旺)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473억5600만 대만달러(약 14조5623억원)를 기록했다. 창룽, 양밍해운, 롄화전자, 유다광전,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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