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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저항군 마지막 거점 판지시르까지 점령"

등록 2021.09.06 15:37:00수정 2021.09.06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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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 성명 발표

"밤새 판지시르주 8개 구역 점령"

아프간 저항군 측 공식 입장은 아직 없어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6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간 저항군의 거점인 판지시르 점령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카불 공항을 순찰 중인 탈레반 대원의 모습. 2021.09.06.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6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간 저항군의 거점인 판지시르 점령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카불 공항을 순찰 중인 탈레반 대원의 모습. 2021.09.06.

[서울=뉴시스]한승수 인턴 기자 = 탈레반이 저항군의 거점인 아프간 수도 카불 북부 판지시르주까지 점령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제 판지시르주가 완전히 탈레반 통제 하에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무자히드는 "우린 판지시르의 명예로운 시민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들은 어떠한 차별의 대상도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형제이며 국가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봉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변 보호를 위해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수천 명의 탈레반 대원들이 밤새 판지시르주 8개 구역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저항군을 이끄는 아프마드 마수드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최근 발발한 전쟁을 종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수드는 탈레반이 공격을 멈추는 경우에만 저항군이 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서 5일 늦은 시간, 탈레반 차량 수십 대가 판지시르 협곡으로 몰려드는 것이 관찰됐다.

마수드와 함께 아프간 저항군을 지휘하는 암룰라 살레 아프간 제1부통령은 아직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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