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베트남 백신 지원 보도 부인…"사실 아냐"
"中 왕이, 방한기간 중 문 대통령 예방 여부 미정"
공수처, 尹 피의자 입건에 "靑 언급할 사안 아냐"
[서울=뉴시스] 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7.14. [email protected]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요청에 "베트남 백신 지원 (보도에)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정부가 지난달 베트남 정부로부터 백신 지원을 공식 요청 받은 뒤 국내 2차 접종률 70% 도달 이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200만-300만 도즈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해당 보도 취지다.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6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 방한 예정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문 대통령 예방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이 방한하게 되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19 남북 군사합의 3주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 차원의 메시지 준비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이 하루빨리 복원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피의자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대선공약 발굴 지시로 문 대통령에게 엄중 경고를 받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관해선 "산업부 차관의 사의표명은 없었다"면서 "다른 부처에서의 유사 사례와 관련해서도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지자체 예산 1500만원을 지원받아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초청 작가로 선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으로 해임된 강규형 전 KBS 이사가 청구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것에 관해서도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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