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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후보들 "박지원 즉시 입건해야", "제2의 울산 사건" 맹공

등록 2021.09.11 14:14:41수정 2021.09.11 1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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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치인 둘이 정치 얘기 안했단 건 궤변"

원희룡 "文대통령, 박지원 해임해야…수사도"

최재형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정치압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와 대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와 대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1일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났다고 밝힌 데 대해 "즉시 입건해야 한다", "제2의 울산 사건이 될 수 있다" 등 공세에 나섰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시 입건하고,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말을 누가 곧이곧대로 믿겠나. 정치인 둘이 자주 만나고 자주 통화하는데 정치 이야기를 하나도 안했다는 건 궤변"이라며 "공수처의 이번 수사는 향후 대선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에 "자칫하면 제2의 울산 사건이 될 수도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 국정원장이 정치개입을 넘어 정치공작 공모 의심을 받을 행동을 자초했다"며 "언론의 관심이 커서 신속하게 수사에 나섰다는 공수처는 언론의 관심이 매우 큰 이 수상한 만남에 대해 즉각 수사와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김웅 의원실의 압수수색에 대해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이런 일을 막아내는 일에 동참하지 못해 걱정하는 당원들과 김웅 의원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야당 의원이자 유승민 후보를 돕고 있는 김웅 의원실의 압수수색은 정치압박"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동지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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