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헝다 디폴트 위기' 에도 달러국채 발행 4.6조원 조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산 위기에 빠진 헝다집단(恒大集團)의 옵쇼어 달러채 이자 미지급으로 중국 채권 신용도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달러국채를 발행해 자금 40억 달러(약 4조6932억원)을 조달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20일 중국 재정부가 발행한 달러국채 3년, 5년, 10년, 30년물이 모두 소화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달러국채를 발행한 것은 2020년 10월 이래 1년 만이다. 당시에는 60억 달러를 조달했다.
출회량이 적은 중국 달러국채는 고금리이기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 투자자의 인수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재정부 발행 달러국채 3년물은 같은 기한의 미국채 금리에 6bp(0.06%), 5년물 경우 12bp, 10년물 23bp, 30년물 53bp 얹었다. 애초보다 프리미엄을 상당히 낮췄다.
3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0억 달러, 5년물 15억 달러, 30년물 5억 달러를 내놓았다.
재정부는 이번 달러국채 발행에 맞춰 14개 은행을 주간사로 선정했는데 19일까지 주문수요가 150억 달러에 이르렀다.
국제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달러국채의 신용등급을 최상위인 'A1'으로 매겼다. 전망도 '안정적'을 부였다. S&P는 'A+', 피치 경우 'A+'로 높게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