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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설화수 매출 50%↑…아모레, 3분기 영업익 517억

등록 2021.10.29 18:21:48수정 2021.10.29 20: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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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설화수 매출 50%↑…아모레, 3분기 영업익 517억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3분기(7~9월) 매출은 1조2145억원, 영업이익은 517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3% 하락했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온라인과 면세 채널 선전에 힘입어 국내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해외에서는 북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중국은 현지 법인과 면세, 역직구 등을 포함한 전체 소비자 대상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룹 전체 3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1144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108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사업 매출은 7.3% 증가한 7215억원, 영업이익은 63.0% 증가한 587억원이다. 해외사업 매출은 9.2% 하락한 3841억원, 영업이익은 56.6% 감소한 85억원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채널이 약 30% 성장했다. 면세 채널도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전통 채널 비용 효율화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아시아 지역에선 매장 효율화 작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국가 휴점, 단축 영업 조치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자음생 크림' 출시 영향으로 전체 설화수 매출이 약 50%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으로 인해 이니스프리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중국 매출은 하락했다. 아세안 지역에선 자음생 라인 매출 호조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설화수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북미에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확장하며 매출이 12%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4분기 강한 브랜드 육성과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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