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권단체, BTS 공연표 경매 행사…"북한 인권 인식 고취"
내달 1일 LA공연 티켓 2장 71만원에 낙찰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BTS) 공연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미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는 지난 10일 BTS의 공연 티켓을 경매에 부치는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티켓은 내달 1일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한 것으로, 표 2장은 600달러(약 71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체는 이번 행사가 북한이탈주민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북한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경매 행사에서 "김정은 정권은 K팝을 북한 젊은이들의 복장과 머리 모양, 언행을 타락시키는 '악성 암'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이러한 문화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한국) 노래 가사와 영화, 사진이 북한 주민에겐 허용되지 않는 자유 등 북한 바깥의 삶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링크는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단체의 북한 인권 활동을 영상과 노래, 춤으로 표현한 작품을 공모해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북지원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Ignis Community)는 겨울철 방한화가 필요한 북한 어린이를 기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고 있는 신발 사진과 함께 '#sharinggoeson'(나눔은 계속된다)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 단체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지부 '선양하나' 등과 협력해 북한 어린이에게 11만 켤레 이상의 방한화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지원이 10년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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