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예산 607조7천억…손실보상 50만원도 큰 성과"
"이재명 강력 요청한 소상공인 지원 특히 신경써"
"저리융자·지역화폐 68조…野 경항모 예산 이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내년도 예산안 최종 규모에 대해 "당초 정부 예산안 604조4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이 증가한 607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예산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강력하게 요청했고, 또 의원들도 요청해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 데 대해선 "물론 우리가 원한 100만원까지 높여보자는 것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절반 수준인 50만원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큰 성과가 아닌가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포함해 소상공인 저리융자 금융지원에 약 35조8000억원, 지역화폐 30조원 규모 지원을 포함하면 약 68조원, 거의 70조원에 이르는 소상공인 지원책이 마련됐다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이밖에 관광·체육·문화분야 지원 예산을 반영하고, 방역·의료지원 예산에 코로나 상황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7조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동수당 지급대상 만8세 미만으로 확대 ▲0~1세 영아수당 30만원 지급 ▲출생 후 육아지원금 200만원 등의 증액 내용을 전하며 "출생률 재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다"고 말했다.
또 ▲보육료 단가 인상 ▲담임교사 연장근로수당 ▲장애아동수당 ▲농업자금 2차 보전 ▲참전·유공명예수당 등 아동·장애인·노동·농업·국가유공자 지원 관련 예산도 증액 반영됐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대한 여야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딱 한가지 경항모 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여야가 모든 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수정안을 여야 공동으로 내지 않는다"며 "우리당에서 수정안을 제출하고 야당은 경항모 사업에 대한 반대토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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