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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디폴트' 헝다 "주택공사 재개 연내 3만9000채 인도"

등록 2021.12.27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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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 보이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2021.10.22.photo@newsis.com

[베이징(중국)=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 보이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동성 위기로 채물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헝다집단(恒大集團)은 그간 중단한 공사를 착실히 재개해 연말까지 주택 3만9000채를 완공, 계약자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쉬자인(許家印) 헝다집단 회장은 전날 늦게 소집한 그룹 대책회의에서 12월 안으로 집합주택 3만9000채를 구입자에 납품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쉬자인 회장은 지난 3개월 인도 주택이 월 1만채 미만에 머물렀지만 12월에는 크게 늘어난 물량을 반드시 넘기겠다고 언명했다.

헝다집단은 300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를 상환하고 주택 구입자에 물건을 인도하는데 악전고투를 계속하고 있다.

쉬자인 회장은 대책회의에서 "헝다집단의 누구도 엎드려 눕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며 주택분양 재개와 채무 상환을 위해 불철주야로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헝다집단의 공사가 전면적으로 재개하면서 91.7%에 도달했다"며 "12월에는 115건의 사업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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