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백신 나오면 즉시 도입 가능"
화이자 CEO "3월 오미크론 백신 준비돼"
정부 "변이 백신 개발시 도입키로 협약"
[AP/뉴시스] 지난해 2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 전시돼 있는 화이자 로고. 2022.01.11.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백신 국내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바이러스의 변이를 예상하고, 변이에 따른 백신이 개발된다면 그것을 도입하는 계약이 돼 있다"고 밝혔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mRNA 백신 협약 당시 처음부터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가 나타날 수 있고, 그에 맞는 백신이 개발되면 도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별도로 새롭게 (협약을)한다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 당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변이에 맞는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면 이를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제약사와 협약했다는 이야기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이 "3월에 준비될 것"이라며 "일부 수량은 위험을 무릅쓰고(at risk)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같은 날 오전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가을을 목표로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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