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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조직위, 오미크론 전파에 "아직은 통제가능한 수준"

등록 2022.01.11 16:12:27수정 2022.01.11 16: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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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시스템내 대규모 확산 최악 시나리오"

"대규모 확산 올림픽 일정에도 영향 미칠 것"

[베이징=AP/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촌 기념품 가게에서 방문객들이 판매용 상품 앞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24일 2022년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의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2021.12.24.

[베이징=AP/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촌 기념품 가게에서 방문객들이 판매용 상품 앞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24일 2022년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의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2021.12.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톈진시와 허난성에서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아직은 통제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11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황춘 조직위 감염병 예방통제실 부주임은 이날 열린 첫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주변지역에서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올림픽 개최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지'라는 질문에 "현재까지 총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황 부주임은 또 "조직위 의료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위해성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조직위는 도시 봉쇄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기존의 방역 원칙에 따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주임은 "다만 올림픽 폐쇄 시스템 내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방역조치를 조정할 것"이라면서 "이는 올림픽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원치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면서 "대회 모든 참자가와 준비 인원들은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조직위는 도쿄올림픽 때보다 강화된 형태의 '폐쇄 관리' 매뉴얼을 발표했다.

우선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중국 입국 14일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도착 시점부터 3주간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선수단을 비롯한 올림픽 참가자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중국에 입국한 날부터 출국하는 날까지 ‘폐쇄 버블’ 안에서 먹고, 자고, 경쟁하도록 하는 폐쇄식 관리를 받게 된다.

다만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시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면서 올림픽 무관중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0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시안시에서 13명, 허난성에서 87명, 톈진시에서 10명이 확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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