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나토, 기만정책으로 결국 해체될 것"
러시아 하원 본회의 참석해 발언
[테헤란(이란)=AP/뉴시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두마 하원 본회의에서 "나토는 다양한 구실과 핑계로 많은 국가들의 지리적 공간을 침투하고 있으며 독립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 민주주의에 대한 반대, 민족·문화·전통에 대한 반대가 나토의 의제가 되고 있으며 이것은 기만이다. 이러한 정책은 결국 기구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나토의 지배 전략은 패배했고 미국은 현재 매우 약한 입지에 놓여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의 팽창주의 열망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그들의 의제에 이것을 추가하고 있으며 주요 목표는 독립 국가 내부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 제재와 국내 내부 상황의 불안정을 통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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