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양자토론 계속…안철수는 규탄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11시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양자 토론 실무협상을 이어간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지난 29일 두 시간여 동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토론 방식을 놓고 이견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31일 토론에서 ▲민생경제 ▲외교안보 ▲도덕성 검증을 주제로 토론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이같은 방법으로는 이 후보를 둘러싼 핵심 의혹인 대장동 개발, 성남FC 뇌물 등의 사안에 대해 다루기 힘들다며 '자유 토론'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31일 양자토론에 나서지 않겠다며 강수를 둔 상태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양당 후보의 토론을 규탄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나선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자 토론의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양자토론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서 철야 농성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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