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산업지원·美 수출규제 교차에 혼조 마감...창업판 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8일 미국 정부의 중국기업에 대한 수출규제와 당국의 산업지원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05 포인트, 0.67% 올라간 3452.63으로 폐장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31.24 포인트, 0.98% 밀려난 1만3325.4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71.38 포인트, 2.45% 떨어진 2846.4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기업 33개사를 수출허가 전 확인과 출하 후 검증을 충분히 시행할 수 없다는 이유로 '미검증 리스트'에 추가했다.
중미관계 악화를 우려한 투자가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물을 선행시켰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당국의 고속통신 규격 5G에 대한 산업지원책 기대로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 금융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공상은행이 2.3%, 농업은행 2.0%, 인수보험 2.3%, 핑안보험 2.0% 뛰었다.
중국이동과 중국롄퉁 등 대형 통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력주와 석탄주, 운수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홍콩에 상장한 바이오주 야오밍 생물이 미국의 수출규제 대상에 추가된 여파로 우시 야오밍 캉더 신약개발 등 의약품주는 동반해서 급락했다.
양조주와 자동차주, 배터리 관련주, 소비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디바이스주 상하이 웨이얼은 3.1%, LED 기판주 싼안광전 2.5%, 원타이 과기 1.7%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879억7000만 위안(약 72조9930억원), 선전 증시는 4908억2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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