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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임산부 코로나 걸리면 신생아 사망 위험 증가"

등록 2022.02.11 13:47:11수정 2022.02.11 1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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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 4분의 3 이상 심하게 손상…산소·영양분 공급 못해

[보이시(미 아이다호주)=AP/뉴시스]지난 8월31일 미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세인트 루크 보이시 병원에 한 임신한 코로나19 감염자가 호스를 낀 채 병상에 앉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감염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산 위험이 2배에 달하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위험은 4배까지 더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1.11.20

[보이시(미 아이다호주)=AP/뉴시스]지난 8월31일 미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세인트 루크 보이시 병원에 한 임신한 코로나19 감염자가 호스를 낀 채 병상에 앉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감염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산 위험이 2배에 달하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위험은 4배까지 더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1.11.2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걸리면 태아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병리학 및 실험실 의학 저널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산부인과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태아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혈관 기관인 태반을 공격하고 파괴해 질식 및 사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12개의 나라에서 68건의 태아기 사망 사례를 살펴봤다. 그 결과 각각의 경우 산모의 태반이 산소를 빼앗겨 사산하거나 태어난 지 일주일 이내에 숨졌다.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고 임신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였다.

평균적으로 태반의 4분의 3 이상이 심하게 손상돼 아기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별도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델타 변이가 확산하던 시기 CDC는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임산부의 사산이 2.7%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보건당국은 임산부들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증거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면서 접종이 안전한 해결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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