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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동부 진전실패 만회 위한 도시 무차별포격 계속"

등록 2022.03.20 19:08:10수정 2022.03.20 2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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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막사 테크놀로지가 18일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고층 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해 미사일과 항공기 탄약을 보관하는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창고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2.3.19

[AP/뉴시스]막사 테크놀로지가 18일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고층 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해 미사일과 항공기 탄약을 보관하는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창고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2.3.1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동부 지역에서 좀체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계속 도시 민간거주 지역을 '무차별' 포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방정보 당국은 우크라 수도 키이우 시간으로 매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5시)에 소셜미디어로 내놓은 전황분석에서 러시아 침공 25일째인 20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주에 많은 도시들을 곡사포 로켓으로 포격하고 전투기 및 함대서 미사일 폭격하면서 광범위한 도시 지역이 파괴되었고 민간인 사망 및 부상자가 속출했다.

러시아군은 하리키우, 체르니히우, 수미 및 수도 키이우 등 동부 지역의 다수 도시들을 계속 포위하고 있으나 타깃 도시 시내에 직접 진격해 이를 점령하고 완전 장악하는 데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침공전 5주째가 시작될 내주에 러시아군은 "분명해진 인적 손실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군사시설이 아닌 도시 거주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여기서 민간인 희생자가 크게 추가될 수밖에 없다. 

유엔은 사흘 전 기준으로 우크라 민간인 850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직접 증거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수치와는 큰 차이가 예상된다고 유엔 구호기관 스스로 말하고 있다.

구호 물자마저 보름 넘게 들어가지 못하는 남부 항구 마리우폴 한 곳에서만 3000명이 넘는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서부 오데사 인근의 미콜라이우에서도 사상자가 많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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