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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민간시설 폭격 재개…희생자 4명으로 늘어(종합)

등록 2022.03.21 14:26:13수정 2022.03.21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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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여러 차례 폭발음 발생…쇼핑몰 화재

키이우 시장 "4명 사망 추정"…부상자 1명 발생

다른 주거지역에서도 주택가 피해…6명 부상

[서울=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 쇼핑센터에 러시아군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키이우 경찰 제공) 2022.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 쇼핑센터에 러시아군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키이우 경찰 제공) 2022.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내 민간인 주거시설 포격을 재개하면서 시민 4명이 사망하는 등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키이우에 여러 차례 포격을 재개했다.

키이우 한 쇼핑센터도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상가와 주거동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쇼핑센터 주차장에 있던 차량과 3~4층에 화재가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48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잔해 속에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1일 오전 2시18시 기준 불은 1500㎡ 면적에서 확인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20일 오후 11시30분께 텔레그램을 통해 "포딜스키 구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주택 여러 채와 쇼핑센터 한 곳이 (공격을 받았다)"며 "구조대원, 의료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수습 중)"이라고 덧붙였다.

클리치코 시장은 폭발 초기 러시아군 공격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며, 이후 희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1명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키이우 시 당국은 전날 발생한 공격으로 스비아토신스키 지역 주택가가 피해를 입어 6명이 다치고 2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2명은 입원 중이다.

주택 두 채는 손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주택 6채도 폭발 여파로 훼손됐다. 학교 두 곳과 유치원 두 곳도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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