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우크라, 4개는 양보 뜻 있으나 2개는 아직"
크름반도와 돈바스 지방의 영토문제가 관건
[AP/뉴시스] 24일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오른쪽)과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브뤼셀 나토본부서 만나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회담에 나서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4일 밤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공항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25일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에르도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것과 함께 군사력 축소와 '집단 안보 보장' 문제서 "상당한 양보"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와 최근 독립국가로 인정한 동부 돈바스 지방에 대한 영토 요구에는 우크라이나가 "그만큼 여유롭지 못하다"고 에르도안은 말했다.
터키는 나토 동맹이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쪽에 균형을 잡으면서 중재자 역을 맡고자 한다. 우크라와 러시아는 2월28일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터키는 3월10일 두 나라 외무장관을 초청해 협상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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