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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벚꽃길' 3년 만에 열린다…어디로 가볼까

등록 2022.04.02 12:00:00수정 2022.04.02 1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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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등 주요 벚꽃 명소 개방

서울시, '아름다운 봄꽃길' 166곳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 개방일을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로 재차 연장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2022.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 개방일을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로 재차 연장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2022.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해 서울의 주요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여의도 윤중로와 잠실 석촌호수, 양재천 등 벚꽃 명소를 찾으려는 상춘객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서울 벚꽃 개화시기가 당초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졌지만, 오랜만에 벚꽃길을 거닐면서 마음껏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3년 만에 여의도 벚꽃길을 개방한다. 당초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지난달 31일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늦어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방을 오는 9~17일로 미뤘다. 시민들은 이 기간에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까지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길도 3년 만에 개방된다.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년 간 벚꽃 개화기에는 석촌호수 벚꽃길 입장을 폐쇄해왔다. 구는 올해 송파둘레길에서도 벚꽃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당초 오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송파둘레길은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길로 21㎞에 달한다. 벚꽃 나들이 행사 기간 동안 벚꽃이 만발한 풍경과 함께 사진전과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서초구도 양재천 등 주요 하천 벚꽃길을 개방한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 일상회복 추세에 따라 전면 개방하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양재천 벚꽃길. (사진=서초구 제공). 2022.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양재천 벚꽃길. (사진=서초구 제공). 2022.04.02. [email protected]



주요 벚꽃길 구간은 양재천(영동2교~영동1교~교총 앞까지 2.4㎞), 여의천(매헌교~여의교까지 0.8㎞), 반포천(피천득산책로~허밍웨이길까지 2.1㎞) 등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벚꽃축제는 열지 않는다.

은평구는 불광천 벚꽃길에서 '은평의 봄' 행사를 연다. 코로나19로 불광천 벚꽃축제 행사를 2년간 열지 못했지만, 올해는 벚꽃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봄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LED 경관조명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벚꽃 명소뿐 아니라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서울시내 봄꽃길도 거닐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아름다운 봄꽃길 166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가로변 꽃길 73개소와 경춘선숲길, 서울숲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남산 등 51개소가 선정됐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해 4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길을 지나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04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해 4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길을 지나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0402. [email protected]



하천변 꽃길은 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등 34곳이 뽑혔고, 녹지대로는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8개소가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과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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