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허구연 KBO 총재와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 논의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방문 허 총재 면담
프로야구 등 스프링캠프 메카 컨설팅 지원 약속
지수면 승산 부자마을에 허 총재 소장품 기증
[진주=뉴시스] 허구연 KBO총재 진주시 방문.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3일 진주시를 방문한 허구연 KBO 총재를 맞아 야구스포츠파크 건립과 허 총재의 고향인 지수 관광테마마을 조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지난 3월24일 구단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4대 KBO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그동안 기업인과 정치인 등을 총재로 선출했던 KBO 총재 중 첫 번째 야구인 출신이다.
허 총재는 지수면 출신으로 경남고를 졸업하고 한일은행 야구단 선수로 활약했으며 청보핀토스의 사령탑을 지냈다. 프로야구 출범 후 해설위원으로서 국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인이다.
허 총재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을 참관한 후 출생지인 지수를 방문했으며, 다음날인 3일 조규일 시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과 지수 관광테마마을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시장은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했으며 허 총재는 프로야구 등 야구의 스프링캠프 메카로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컨설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허 총재는 지난 40년간 소장하고 있던 한국야구 관련 개인소장품을 진주시에 기증,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지수 관광테마마을의 관광자원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KBO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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