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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호송대, 하르키우 동부 이동 중…우크라 "도시 포격 계속"

등록 2022.04.10 16:40:28수정 2022.04.10 17: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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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 남쪽으로 이동 중인 13㎞ 규모 러 호송대 포착

우크라군 "하르키우 부분 봉쇄와 포격 계속되고 있어"

[벨리키부르루크(우크라이나)=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지난 8일 촬영 사진에서 러시아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동부 벨리키부르루크를 지나는 모습. 2022.04.10.

[벨리키부르루크(우크라이나)=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지난 8일 촬영 사진에서 러시아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동부 벨리키부르루크를 지나는 모습. 2022.04.1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북동부 하르키우 동쪽에서 진격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영상업체 막사 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촬영한 영상에서 약 13㎞ 규모 러시아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벨리키 부르루크를 지나 남쪽으로 이동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

벨리키 부르루크는 하르키우 동부에 위치한 마을로, 러시아 국경과 인접해 있다.

막사는 "사진에 따르면 장갑차, 견인 대포를 실은 트럭, 지원 장비 등이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이지움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병력을 재배치 중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발표한 최신 보고에서 "하르키우 부분 봉쇄와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부상 당한 병사들이 늘어나면서 의료진과 의료품 공급에 부담받고 있다"고 했다. 예비 부품과 부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러시아군이 장비 복구와 수리를 위해 주야 근무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돈바스 루한스크 지역에선 러시아 점령 행정부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제 동원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도네츠크와 함께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공격을 8차례 저지했으며 탱크 4대, 장갑차 8대와 함께 항공기 3대, 무인항공기 5대, 날개 달린 미사일 4대 등을 포함한 공중 표적 13개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남부에선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전면 통제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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