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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국 정치인들 속지마라…러, 대대적 가짜뉴스 유포"

등록 2022.04.11 18:55:35수정 2022.04.11 1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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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러, 외국 정치인·언론 상대로 대대적 정보 캠페인"

우크라 관련 허위정보 스팸 메일·댓글 경고

[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1.11.24.

[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1.11.24.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가 외국 정치인과 언론을 상대로 대대적인 가짜뉴스 유포 활동에 나섰다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경고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러시아 정부가 외국 언론과 정치인을 대상으로 대대적 정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쿨레바 장관은 "그들의 댓글 공장이 우크라이나에 관한 허위정보가 들어간 스팸 메일을 보내고 댓글을 잔뜩 쓸 수도 있다"면서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러시아는 무기 공급이 우크라이나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알고 이를 저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국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국영 매체의 자국 내 활동을 금지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계정을 차단했다.

이에 러시아가 외교관, 정부 대변인, 장관 등 소셜미디어의 외교 관련 계정을 활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나섰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영국에선 벤 월리스 국방장관 등 다수의 장관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정치인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가짜뉴스 유포를 통해 우크라이나 작전 실패와 인권 유린 논란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고 통화 내용을 조작해 공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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