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립점자도서관 11월4일 '점자의 날' 개관
건립공사 본격 추진, 음성자료 열람실 등 조성
광주 시립점자도서관.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는 시각장애인 독서편의 증진 등을 위해 건립중인 시립점자도서관이 점자의 날인 오는 11월4일 문을 연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점자도서관은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남구 사동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인근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414.4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에는 음성자료 열람실, 휴식을 위한 책 마중공간, 대면 낭독과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녹음실,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실, 점자도서 열람실, 점자인쇄실, 어린이열람실 등이 배치된다.
특히 공간 특성에 따라 바닥자재를 다르게 계획해 발에 닿는 촉감과 소리에 따라 공간을 인지하고 저시력자를 위한 벽면의 색채대비로 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청각과 촉각 등이 예민한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배려한 섬세한 설계로 시각장애인들의 보다 편리한 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완공 후 11월4일 점자의 날에 개관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역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확장과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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