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 요르단 서안서 팔레스타인인 3명 살해

등록 2022.04.15 01:53: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예닌 충돌서 2명 사살 …베이타서 한명 사망

[라말라=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인근 베이트 엘 이스라엘 군 기지 인근에서 2명의 팔레스타인 남성이 투석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4.15

[라말라=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인근 베이트 엘 이스라엘 군 기지 인근에서 2명의 팔레스타인 남성이 투석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4.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군이 요르단 서안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 3명을 살해했다.

이날 AP, AFP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예닌 근처에서의 작전을 벌이는 동안 공격받은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 소식통은 “예닌 근처 충돌에서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날 베이타 지역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팔레스타인 한 명이 이날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폭력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군인들이 실탄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상자 발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무드 아바스는 "이스라엘이 요르단 서안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상황이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 텔아비브와 서안지구 등 주요 도시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기 난사와 흉기 난동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폭력사태로 최소 2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텔아비브 번화가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출신 남성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진 후 폭력사태가 급증한 모습이다.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 최대 종교행사인 라마단(금식월)의 시작과 겹쳤다. 과거 이 기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종교 갈등이 격화하면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