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에 16억달러 추가 군사지원…모두 30억 달러
약속 규모로 반 이상 집행…미국은 80억 달러 약속
유럽연합 군사지원은 20억 달러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사진으로 4월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키이우 중심가를 함께 걷고 있다. 2022.04.10
일요일인 이날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릴 선진국 그룹 G7 회동을 앞두고 나온 추가지원이다.
이 13억 파운드 추가 군사지원에는 나흘 전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말한 전자장비 위주의 3억 파운드가 포함된다.
영국은 이로써 우크라에 대한 군사 및 경제, 구호 지원액이 거의 배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영국은 15억 파운드(18억5000만 달러, 2조200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5억 파운드 중 11억 파운드가 군사지원이다.
이 11억 파운드와 13억 파운드로 영국의 우크라 군사지원은 모두 24억 파운드(30억 달러)에 이르며 최소한 반 이상이 집행돼 우크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우크라 군사지원 중 지금까지 실행된 규모는 최소 50억 달러다. 올해 확정된 우크라 총지원 예산 136억 달러 중 80억 달러가 군사 성격이며 반 이상이 실행되었다. 여기에 33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인데 200억 달러가 군사 성격이다.
미국이 80억 달러, 영국이 30억 달러의 군사지원을 약속하고 반 이상을 집행한 상황에서 유럽연합의 군사지원 약속은 20억 달러 정도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정부는 국가 및 정부 운용에 매달 70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기에는 전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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