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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아이 보호한 것이 밀친 거로 둔갑"(종합)

등록 2022.05.11 18:00:22수정 2022.05.11 1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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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 않게 옆으로 이동시켜…악의적 보도"

박찬대 "'로봇 테스트=학대' 대선 보도 생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후보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후보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즉석 연설을 위해 여자 아이를 밀쳤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중립을 가장한 조선일보의 악의적 보도를 규탄한다"며 "온라인 여론으로 포장해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기사의 전반적 분위기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상만 봐도 해당 보도의 문제점은 바로 확인된다. 이날(지난 10일) 이 고문의 시선은 단상 아래 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며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당은 "또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식혜를 막걸리 먹방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떤 정치인이 국민이 지켜보고, 촬영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 연설 몇 마디 하겠다고 아이를 밀친다는 말인가"라며 "이 고문에 대한 조선일보의 악의적 보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 최측근인 박찬대 의원(재선, 인천 연수갑)도 페이스북에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더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식혜를 막걸리 먹방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친다"며 "로봇테스트가 로봇학대로 보도되던 지난 대선이 떠오른다. 제발 우리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거듭 언론에 유감을 드러냈다.

지난 대선때 이재명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지낸 박 의원은 인천지역 초선 의원들과 함께 이 후보의 계양을 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전날 저녁 인천 박촌역 일대 상가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한 식당에서 만난 아이들 등과 사진 촬영을 한 그는, 이어진 현장 즉석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면서 해당 아이들을 옆으로 이동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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