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군사지원 5.2억 달러 추가…총 21억 달러
아직 전투기는 안 되어도 대형 곡사포, 탱크 등 중화기
[AP/뉴시스] 10일 호셉 보렐 EU 외교정책 대표가 EU 정상회의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로써 러시아 침공 이후 EU 27개 국의 우크라 군사 지원은 20억 유로(21억 달러, 2조5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보렐 외교정책 대표는 4월 초 EU의 우크라 군사지원에 10억 유로 정도에 머물고 있을 때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구입으로 러시아에 하루에 주는 돈이 10억 유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군사 지원에 한정할 때 미국은 지금까지 80억 달러가 넘는 지원을 약속했고 그 중 반 이상을 집행했다. EU에서 빠져나간 영국도 최근 16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총 약속 규모가 30억 달러에 달한다.
보렐 대표는 이날 우크라가 거듭 요청하는 전투기가 지원되느냐는 질문에 "그러기에는 액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전의 탱크 및 항공기 겨냥 휴대용 미사일에서 탱크나 대형 곡사포 등 중화기로 군사지원 내용이 진일보했다. 이는 미국, 영국도 마찬가지다.
이날 독일 동부의 바이젠하우스에서 선진국그룹 G7 외무장관들이 화상이 아닌 대면 회동하며 우크라 지원 등을 논의한다. EU 보렐 외교 대표도 동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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