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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 "벨라루스군, 우크라 사태 직접 관여 정황 없어"

등록 2022.05.16 18:58:07수정 2022.05.16 2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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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근처 벨라루스군 때문에 우크라군 돈바스 작전 지원 못가고 고정"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2021.09.09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2021.09.0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적으로 직접 관여하고 있는 정황은 없다고 영국 국방부가 1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에 게재한 우크라이나 정보 업데이트에서 "초기 추측에도 현재까진 벨라루스군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경 근처에 벨라루스군이 있으면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작전 지원을 위해 배치되지 못하고 위치가 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일부 장악한 곳으로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퇴각한 뒤 이 지역을 완전 점령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벨라루스 영토는 러시아의 키이우, 체르니히우 초기 진격에 준비 기지로 사용됐다"면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접경에 특수작전 부대를 배치했다. 이에 벨라루스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북부 공격 지원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영국 국방부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과 직접적 군사적 개입시 서방 제재 위험 등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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