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집값 0.18% 상승…대선 후 두 달째 상승폭 커져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의 주택매매가격이 이번 달 0.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의 주택매매가격은 0.18%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집값은 지난 3월 0.06%에서 4월 0.13%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뒤 5월에도 0.18% 변동률로 오름세가 두 달 연속 커졌다.
지역별로는 용산구(0.71%)와 광진구(0.55%), 종로구(0.54%), 서초구(0.52%)가 다른 구보다 조금 더 상승하였다.
경기 주택매매가격은 지난달(0.29%) 상승률보다 조금 축소된 0.22% 올랐다. 인천(0.44%)은 지난달(0.19%) 상승률보다 소폭 확대됐다.
5개 광역시(0.18%)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기타지방(0.39%)은 전북(0.93%)과 강원(0.81%), 경남(0.50%) 등이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4%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0.22%)보다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0.24%)은 지난달 상승률(0.16%)보다 소폭 확대, 경기(0.23%)는 지난달 상승률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0.62% 올랐다.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0.40%), 울산(0.39%), 부산(0.13%)은 소폭 상승했고 대전(-0.11%), 대구(-0.57%)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8보다 떨어진 92로 기준점(100) 아래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하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이고, 그 이하면 반대다.
전망지수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108)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가 94로 가장 높고, 대구가 7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대부분 100 미만으로 하락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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