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30일 대러 석유금수안 합의 예정
헝가리 반대로 오래 합의가 지연된 사안
특정국 일시적 면제하지만 빠르게 재검토
[브뤼셀=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로파빌딩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이 뒷편의 TV를 통해 보이고 있다. 2022.05.3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헝가리 등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로 대러 석유 금수 방안을 확정하지 못해온 유럽연합(EU)가 30일(현지시간) 합의를 이룰 예정이라고 EU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미 CNN이 보도했다.
금수안이 확정되면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석유의 3분의 2 이상의 수입이 중단된다. 이에는 해상을 통해 석유 수입 전면 중단이 포함된다.
EU 당국자들은 29일 금수안에 합의하지 못했으나 30일 추가로 금수안 협상을 지속해 이날 늦게 열리는 EU 지도자 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 당국자는 특정 회원국에 일시적 면제가 부여되며 이 면제 조항을 "가급적 빨리"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금수 외에도 EU의 대러시아 제재방안에는 러시아최대 스베르방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국영 방송 3곳을 추가로 제재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를 개인들을 공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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