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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립소방병원 위탁 운영…2025년 6월 개원

등록 2022.06.20 1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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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소방청, 국립소방병원 위·수탁 계약

2025년 6월 개원…19개 진료과목·302병상 규모

소방공무원 건강증진·지역의료공백 해소 기대

[서울=뉴시스]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사진= 서울대병원 제공) 2022.06.20

[서울=뉴시스]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사진= 서울대병원 제공) 2022.06.2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대병원이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소방병원을 2025년 6월부터 5년 간 위탁 운영한다.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의 관리·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체계적인 소방공무원 진료와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수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교육·연구를 전담하는 종합병원으로 2025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혁신도시가 있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4개 센터, 1개 연구소 규모(연면적 3만9755m²(약 1만2025평))로 건립된다. 진료과목은 19개, 병상은 302개다. 서울대병원과 소방청 간 위·수탁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서울대병원은 국립소방병원이 소방 의학 발전과 의료 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소방공무원이 신뢰하는 병원 ▲소방 의학 연구와 정책을 선도하는 병원 ▲의료 선진화를 견인하는 미래형 병원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병원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소방공무원 직무 특수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교육·연구를 통해 소방 의학 특화 진료와 정책 연구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풍부한 위탁 운영과 공공보건의료 경험을 살려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의료사각지대인 충북 중부 4군(음성·진천·증평·괴산)의 필수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지역의료공백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소방청에서도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부터 소방청, 충청북도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 운영계획 수립과 설계 준비 단계 등 건립추진에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3월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에 참여해 4월 국립소방병원 위탁 운영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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