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금융정책관·미래먹거리 전담부서 신설
녹색환경정책실·물정책국을 통폐합, 환경물정책실로 개편
시의회 심의 거쳐 8월 초 시행 예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에 2030엑스포추진본부가 신설돼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보다 강한 힘이 실리게 됐다. 또 금융 인프라와 창업생태계 조성을 관장하는 금융창업정책관이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신설되고, 기존 산업통상국은 미래산업국으로 재편돼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또 중앙정부의 시책에 발맞춰 재정분권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산하에 재정관을 신설하고, 문화체육국과 관광마이스산업국을 관광마이스국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행정부시장 산하로 일원화 된다.
아울러 녹색환경정책실과 물정책국을 통폐합, 환경물정책실로 개편해 취수원 확보 문제와 탄소중립형 친환경 도시 조성에 힘을 싣기로 했다.
부산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하고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 했다. 이 안은 제9대 시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협의해 제306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8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박형준 시장의 3대 핵심 정책인 ‘시민 행복 15분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 창업 도시’ 조성을 기반으로 ‘아시아 10대 시민 행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및 부산 창업청 신설 등 글로벌 금융도시, 아시아 창업도시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의 새로운 동력 확보와 부산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15분 생활권 구축,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발빠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엑스포추진본부 신설로 월드엑스포 유치에 역량 집중
2030엑스포추진본부는 기존 2030엑스포추진단을 유치기획과로 흡수하고, 유치교섭 활동을 전담하는 대외협력과, 개최도시 홍보 전반을 책임지는 유치홍보과를 신설하는 한편, 원활한 외교활동 추진을 위해 외교통상과(산업통상국에서 이관)를 두기로 했다.
금융창업정책관·미래산업국 신설
금융창업정책관은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등 실질적인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창업하기 쉬운 아시아 창업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민생노동정책관은 폐지하고 기능을 재편하게 된다. 민생노동정책과는 협업·협치가 주 기능인 행정자치국으로 이관, 인권과 노동을 기존의 경제 틀에서 벗어나 시정 전반으로 확대, 기능의 전환을 모색한다. 이원화되어 있던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 업무를 디지털경제혁신실로 통합하여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경제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수행을 원활히 한다.
기획조정실 산하 재정관 신설
행정부시장 산하 관광마이스국 조정, 문화체육국 내 전담조직 신설
도시계획국 재편
녹색환경정책실과 물정책국을 통폐합, 환경물정책실로 개편
환경물정책실 산하 조직은 환경정책과·맑은물정책과(물정책국에서 이관)·탄소중립정책과·자원순환과·하천관리과(물정책국에서 이관)·산림녹지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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