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대기업 '5일이상'…300인 미만 '3일' 가장 많아
경총,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기업에 긍정 영향 미칠 것" 61.6%
"'고물가·고환율·고금리' 경제 어려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36.1%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1.3%가 ‘올해 하계휴가 실시’라고 답했다. 나머지 8.7%는 ‘별도의 집중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변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6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5일 이상’이 52.9%,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300인 이상은 ‘3일’이라는 응답이 27.6%로, 300인 미만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25.7%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0.9%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지난해(52%)에 비해 다소(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16일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기업의 경영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61.6%(매우 긍정적 6.4%, 다소 긍정적 55.2%)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까지만 지속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40.4%는 2022년 연간 경영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도 37.3%로 높게 나타났다.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2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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