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원 화재 또 날라"…전국 혈액시설 20곳 긴급 점검
혈액원 15곳 등 관련 시설 20곳 대상
화재예방 지도 등 현장 행정지도 실시
[대구=뉴시스] 강진구 기자 = 지난 10일 오전 1시 46분께 대구시 중구 달성동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1층 혈액 공급팀 사무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사진=대구중부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소방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련 시설 20곳을 대상으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의료시설 중 혈액원·혈액검사센터는 국가핵심기반시설로 관리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대구시 중구 달성동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1층 혈액 공급팀 사무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혈액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혈액관리본부 1곳, 혈액원 15곳, 혈액검사센터 4곳 등 전국 혈액 관련 시설 합동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점검에 참여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냉동실·냉장실·냉방시설의 전기설비의 이상온도 상승 등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방계획서 작성, 자위소방대 및 초기대응체계 구성·운영, 화재예방 지도 등 현장 행정지도도 실시된다.
아울러 화재 등 재난발생에 따른 초기대응 및 비상조치 등 소방관서와 자위소방대의 합동 소방 교육·훈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 안전점검은 7월 중 마무리 된다. 향후 대한적십자사는 안전시설 자체안전점검을 추진하고, 보건복지부는 이를 지도·감독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협조하에 점검, 행정지도,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해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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