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고동 화재사고 추모게시판 개설…장례비 등 지원
[이천=뉴시스]이천시가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이천=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는 관고동 근린생활시설 화재당시 환자를 지키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와 4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6일 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김 시장은 추모게시판에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며 "다섯 분의 희생을 통해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하식 이천시의회의장이 "이별이 없는 따스한 햇살만 가득한 곳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더 좋은 곳에서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현재 이천시는 화재 대응, 장례지원, 유가족전담반 등 8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사망자 지원을 위한 장례비 지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다.
추모게시판은 이천시 홈페이지(https://www.icheon.go.kr/)에서 방문할 수 있으며, 추모의 글은 누구나 남길 수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연기가 병원(투석전문)으로 유입되면서 내부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피한 환자와 병원 직원 등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현 간호사는 투석환자들의 대피를 끝까지 돕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10명과 장비 40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10여분 만인 오전 11시29분 불을 모두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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