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의병' 유물 공개 구입…전남도 내달 16일까지 접수
구입 유물 2025년 개관 예정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에 전시
[나주=뉴시스[ 사진은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건재 김천일 선생 동상. 2019.07.22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에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1555년 을묘왜변부터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이전까지의 의병 관련 유물이나 자료다.
구체적으로 문집이나 편지, 사진을 비롯해 무기류, 의복, 생활용품 등 모든 관련 유물이 포함된다.
매도 신청은 오는 9월16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 유물은 구입선별위원회와 평가위원회의 감정평가를 거쳐 구입한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공개구입과 기증·기탁을 통해 2113점의 의병 관련 유물을 수집했다.
해당 유물은 보존처리와 번역·연구를 거쳐 2025년 6월 개관 예정인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에 전시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은 위기 때마다 구국에 앞장섰던 남도 의병의 충혼을 기리고 전남도민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나주시 공산면 일원 36만㎡ 부지에 전시실, 추모시설, 역사숲,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의병 유물 기증과 기탁을 상시 받고 있으며 기증·기탁자 예우를 위해 박물관 내 현판 설치,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의 가치와 중요도에 따라선 특별전시실을 마련하거나 자료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병 정신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유물 수집에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물 수집에 관한 문의는 전남도 문화자원과(061-286-53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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