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미국-스페인, 지중해에서 해군 합동훈련
이집트군 27일 발표
3국 전함 알렉산드리아 해군기지에서 출항
[ 메르사마트루(이집트)=신화/뉴시스]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도시 메르사 마트루의 해변 철책. 이집트 해군은 그리스해군과 지중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리스와 이집트 해군은 지역 안보를 위한 정기적 합동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집트군의 가리브 압델-하페즈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세 나라의 해군 전함들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해군기지를 방문한 뒤 함께 지중해상의 합동훈련을 위해 출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앞으로도 며칠 동안 계속될 이번 합동 해군훈련에는 이집트의 다목적 고윈드급 코르벳함 ENS 엘 파테 함, 미군의 미사일적재 구축함 USS 포레스트 셔만호, 스페인의 프리깃 함 ESPS알미란테 후엔 데 보르본 호가 참가했다.
해군의 통상적인 전투 훈련 외에도 이번 합동 훈련은 " 해상안전의 유지를 위한 합동 군사훈련, 세계 무역과 각국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고 각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해상의 위협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포괄적 군사협력의 증대"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이집트군 성명은 밝혔다.
[지중해= AP/뉴시스] 지중해 연안의 이스라엘 레바이어탄 해상 가스유전 부근을 지난 해 9월 이스라엘 해군 함정과 잠수함들이 경비 중인 광경. 레바논이 지난 주 인근 카리쉬 해상 가스전 개발에 반대하며 영유권을 주장하자 이스라엘이 반박 성명을 발표, 두 나라가 카리쉬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집트 군은 이 달 앞서 8월2일에도 그리스군과 함께 지중해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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