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대비…윤병태 나주시장 "공무원 총동원령" 지시
태풍 대책회의 주재…'재난 취약지 현장 점검 실천' 강조
군부대·경찰·소방·한전·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공조 강화
[나주=뉴시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9.04.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전남 나주시가 주말 대책회의를 갖고 사전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4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실·국·소장과 전체 부서장, 읍·면·동장을 비상 소집해 '태풍 대비 상황판단·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공무원 총동원령을 지시했다.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이 4일 오전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실·국·소장, 전체 부서장과 읍·면·동장을 비상 소집해 '태풍 대비 상황판단,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9.04. [email protected]
예상치 못한 긴급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재난대비 관계기관과의 공조 강화도 강조했다.
윤 시장은 앞서 지난 3일에는 나주배 선과 작업이 한창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작업장을 비롯해 과수원, 멜론 재배하우스, 영산 배수펌프장 등 재난 취약지 곳곳을 방문·점검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와 재난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날 일요일 대책회의 자리에서도 태풍대비 중점관리사항 점검과 사전 현장 예찰을 통해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각 부서, 관계기관마다 오랜 경험과 대처 요령이 있겠지만 자연재난 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과 '실천'에 있다"며 "초강력 태풍을 앞둔 긴급 상황에 강풍, 집중호우에 취약한 공공 시설물과 주택·산업단지, 건설 현장, 산사태·침수 위험 지구에 대한 현장 점검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나주=뉴시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영산강 황포돛배 선착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9.04. [email protected]
회의 이후 윤 시장은 영산강 황포돛배 선착장을 방문해 강한 비바람과 수위 상승에 대비한 선박별 결박 상태 등 시설물 재난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일부터 태풍 상황 종료 시까지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는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재민 구호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등 13개 분야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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