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재명 압수수색에 "예상, 전면 대응할 수밖에"
"정치 기획 차원 확신…전면적 대응"
김건희 특검법 추진엔 "기다려 달라"
이수진 "기우제처럼…야당 탄압 앞장"
檢, 경기도청 관계자 사무실 강제수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이 대표 의혹 관련 압수수색 집행에 대해 "예상했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우리가 듣기론 11명 정도, 장관급이 해당된다고 한다"며 "우리 의원들도 관련 숫자가 선거법뿐만이 아니라 꽤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 기획 차원에서 하고 있다고 우린 확신한다. 그러니 전면적으로 우리가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국민은 태풍 끝나자마자 이러는데, 검찰은 막 이렇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 추진에 대해선 "기다려 달라. 마무리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수진 원내 대변인도 압수수색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 그동안 이 대표를 먼지털이식으로 탈탈 털어냈고, 안 나오니 생각을 얘기한 걸 허위사실이라고 출석 요구한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압수수색도 하고 싶으면 뭘 못하겠나. 이중 잣대 적용해 김 여사는 국민적 의혹 상당한 부분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다든지, 지연한다든지 그런 쪽으론 손을 안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제 의총에서도 전체 의원들이 결의했지만 이 대표에 대한 부당한 수사, 국민들 눈높이 맞지 않는 이런 행태에 대해선 강력히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경기도청 압수수색은 법에 맞게, 기우제처럼 나올 때까지 턴다. 이러면 공무원들도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경제위기고, 태풍 때문에 민심 어려움 크고 추석 앞두고 물가 인상으로 많은 고충이 있을 것인데 전 정부, 야당 탄압에서 앞장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수사와 관련, 경기도청 관계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과거 이 대표의 백현동, 대장동 등 의혹들 관련 발언 일부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 대표 발언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김 모 전 처장 관련 내용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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