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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 해외순방 이후 당대표·원내대표 회동 고려"

등록 2022.09.14 15:17:11수정 2022.09.14 15: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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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김건희 '쌍특검' 요구엔 "文정부서 할 만큼 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6.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권지원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우리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정의당도 비대위가 정리되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을 다녀오고 나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한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방식은 어떻게 되든 그 때 쯤 되면 한번 논의해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가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는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과거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일리가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이라고, 이런 쪽으로 가야 한다.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쓰지 않겠다고 누누이 말하셨다"고 강조했다.
 
야당에서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쌍특검'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여사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2년 동안 할 만큼 했다. 뭐가 또 나온다고"라며 "최근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특검이라고 하기에는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할 만큼 했다고 한다"며 "특검을 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을 거치는 것조차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 원내대표 '추대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당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그 일에 대해 관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 된다. 아마 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하지 않겠느냐"고 거리를 뒀다.

'대통령실 입장이 확인이 안 돼 원내대표 선거 정리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엔 "좋은 일 아닌가"라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일이 다 줘서 당에서 어떻게 일을 하나. 당 일은 당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혹시 우리가 논의할 일이 있다면 그런 일들은 아닐 것"이라며 "원내대표를 뽑는 일까지 개입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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