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태풍 '난마돌' 지역 필요시 원격수업 등 검토"
부산교육청, 내일 전체 유·초·중·고교 원격수업 결정
울산도 4개교 등교시간 조정…원격수업 5개교
교육부도 상황관리점검반 편성, 비상근무 돌입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 중인 1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부영사랑으로3차 아파트 후문에서 포항시 관계자들이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모래 제방을 쌓고 있다.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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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에 학교 원격수업이나 단축 수업 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가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태풍 '난마돌' 대비 학사운영 조정 현황을 보면,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9일 하루 전체 유·초·중·고교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청이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 조정에 나설 것을 권고한 울산에서도 유치원 2개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총 5개교가 하루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울산 지역 중학교 3개교, 고교 1개교 등 총 4개교는 등교 시간을 늦추는 등 단축수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북과 경남도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사운영 방식을 조정할 지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해안가 지역인 포항시, 영덕시, 경주시, 울진군, 울릉군 지역 학교에 필요시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조정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 지역도 성산고등학교 한 곳은 등교 시간을 오전 8시30분에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교육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이날 격상되면서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시도교육청은 물론 대학과 소속기관에도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학사운영 조정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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