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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도 유증상자 분리…중대본 "별도 고사실서 응시"

등록 2022.10.07 08:44:01수정 2022.10.07 0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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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학교 방역위해 인력 6만명 배치"

공립요양병원 음압설비 설치 특교세 지원

"방역수칙 준수,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올 11월17일 예정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중간고사 기간에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10대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에 6만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학교 방역 관리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조 1차장은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며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환기·음압 설비 지원계획도 안건으로 논의한다.

조 1차장은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며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취약시설 내 고령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코로나19 대응 시도 및 시군구 의료협의체 운영 현황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조 1차장은 "일 확진자가 18만 명까지 발생했던 이번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방역 조치들도 하나둘씩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지난 9월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환기와 손씻기 등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미리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1차장이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이날 처음으로 중대본 1차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복지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상 불편 최소화 속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기조를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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