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위에서부터 쓰러졌다"...이태원 압사 사망 59명, 150명 부상
사망자 병원 13명, 현장안치 46명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구급대원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 설치한 재난발생 현황 상황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전날 오후 10시15분께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 인파가 몰려 밀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해당 골목이 내리막길로 경사져 있는데, 위에서부터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모(24)씨는 "한 식당부터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진 찍느라 사람들이 안 가기 시작하자 뒤에 앞으로 가라고 밀면서 휩쓸려갔다"며 "빠져나가려고 옆으로 나갔는데, 더 밀고 들어오면서 인파가 섞였다. 벽에 붙고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살려주세요' 그랬는데, 사람이 쓰러졌는데도 못 가게 막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2022.10.30. [email protected]
당국은 100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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