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고 '핼러윈 참변'…구급차만 142대 출동(종합)
소방 대응3단계 발령…소방청장 직무대리 현장 출발
경기·인천·충남·충북·강원 90대 동원…서울 52대 출동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 차량과 시민들로 이태원로 일대가 어수선한 모습이다.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며,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께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서울경찰청cctv 캡처) 2022.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신고 접수 28분 후인 오후 10시43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13분께 '2단계', 오후 11시50분께 최고 '3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6개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차 투입을 지시했다.
서울소방본부에서는 구급차 52대와 함께 전 구급대원 출동을 지시했다.
타 지역에서 동원된 구급차는 90대다. 경기소방본부 50대, 인천·충남·충북·강원소방본부 각 10대씩이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사고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사고 유형에 적합한 소방차량·장비와 구조·구급대원을 우선 동원하게 된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 차량과 시민들로 이태원로 일대가 어수선한 모습이다.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며,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께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서울경찰청cctv 캡처) 2022.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국은 또 경찰청에 긴급사항을 전파하고 현장 통제를 요청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할로윈 데이로 다수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심정지(CPR) 환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이라며 "정확한 인명 피해 인원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상황이 복잡해 차량 및 인원은 우회도로 통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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